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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히어로는' 장기용 "아빠 연기 쉽지 않았지만..박소이 진짜 딸처럼 느껴져"

by 이리와 안아줘 2024. 6. 14.

[팝인터뷰②]'히어로는' 장기용 "아빠 연기 쉽지 않았지만..박소이 진짜 딸처럼 느껴져"
입력2024.06.13. 오후 2:29
수정2024.06.13.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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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기자


장기용/사진=YG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장기용이 함께 호흡한 배우들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기용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은 극중 타임슬립 초능력을 지닌 복귀주 역을 맡아 우울증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고두심부터 박소이까지 '복씨 패밀리'의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은 고두심, 천우희, 수현, 박소이 등과의 호흡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먼저 고두심에 대해 장기용은 "다 기억에 남지만 두심 선배님과 연기할 때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괜히 고두심 선생님이 아니시구나', '(이러니)지금까지 멋지게 연기를 해내시고 계시는구나' 싶더라. 후배 입장에서 자극도 정말 많이 받았고 '나도 저런 선배가 되어야겠다' 싶었던 것 같다. 또 두심 선배님이 장난을 되게 좋아하신다. 그래서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떨림으로 바꿔주신 것 같다.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천우희 누나는 언젠가는 꼭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배님이었다. 생각보다 그 기회가 빨리 온 것 같다. 너무 설렜고 설렘이 있으니까,- 또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 거다 보니 더 잘하고 싶었다. 그 에너지가 우희누나에게도 잘 전달이 됐던 것 같다. 호흡이 너무 좋았고 쉽지 않은 신도 많았지만 시너지가 올라가면서 의지가 돼서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촬영 과정들이 복귀작이어서 부담도 있고 했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과 작업을 해서 '난 정말 운이 좋구나' 싶었다. 그렇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딸로 호흡한 박소이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장기용은 "소이 배우는 연기를 너무 잘하고 눈을 보고 있으면 사람을 집중시키게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아빠로서 다가가야 되는데 쉽지는 않았다. 복귀주와 복이나 사이가 마냥 좋지만은 않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 데면데면한 것에 있어서 박소이랑 저의 시너지가 더 폭발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다. 저의 마지막 촬영신이 소이와 함께한 신이었다. 8개월동안 아빠랑 딸로 지냈는데 막신, 막회를 찍을 때 진짜 아빠와 딸이 된 것 같다. '아빠라면 딸을 볼 때 이런 느낌이겠구나' 그 느낌도 좋더라. 소이에게도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아빠역할을 해서 그런지 소이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박서현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