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차승원, 서늘한 대립…'돼지우리', 강렬한 라인업

배우 장기용, 차승원, 박희순, 노정의, 김대명이 장르물로 뭉친다.

새 시리즈 ‘돼지우리’(극본·연출 김상만) 측은 19일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2025년 공개 예정이다"고 밝혔다. 각 캐릭터 소개도 덧붙였다.

'돼지우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불시착한 진우(장기용 분)가 기묘한 가족에게서 살아남고자 잃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간다.

원작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김칸비, 천범식)이다. 기괴한 사건 속 스릴 넘치는 반전, 심연을 파고드는 스릴러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했다.

'스위트홈' 김칸비 작가가 참여했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다.

장기용은 '진우'를 연기한다. 기억을 잃고 기묘한 섬에 발을 들인 인물. 어딘가 이상한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잠든 기억을 깨우며 비밀과 마주한다.

장기용은 "'돼지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봤다. 캐릭터 역시 너무 흥미로웠다.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승원은 ‘주인남자’ 역으로 열연한다. 신의 목소리를 따르는 외딴섬 유일의 펜션 주인이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로 진우를 옥죄는 캐릭터다.

원작 팬들은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차승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돼지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장르라 그 점이 크게 끌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희순이 사라진 아들의 흔적을 간절하게 쫓는 '배정호'를, 노정의는 펜션의 미스터리 한 큰딸 ‘로미’를, 김대명은 펜션의 수상한 일꾼 ‘진태희'로 분한다.

한편 '돼지우리'는 스튜디오N이 제작을 맡았다.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비질란테' '사냥개들' '더 에이트 쇼' 등 웹툰 원작을 성공시킨 바 있다.

<사진제공=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