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팝인터뷰①]'히어로는' 장기용 "성공적 복귀, 만족스러워..軍제대 후 13kg 감량"

by 이리와 안아줘 2024. 6. 13.

[팝인터뷰①]'히어로는' 장기용 "성공적 복귀, 만족스러워..軍제대 후 13kg 감량"
입력2024.06.13. 오후 2:19
기사원문

박서현 기자


장기용/사진=YG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장기용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기용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장기용은 극중 타임슬립 초능력을 지닌 복귀주 역을 맡아 우울증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장기용은 헤럴드POP에 "무사히 잘 끝났구나, 그리고 잘 해냈구나 싶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복귀주라는 캐릭터 시작을 생각했을 때 되게 어렵기도 했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그거에 포커스보단 '잘해낼 수 있을거야'에 집중을 했고,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선배님들과 현장에서 잘 만들어나간 것에 있어서 드라마 결과물을 보니 '잘 해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 이름 '복귀주'처럼 성공적인 복귀를 치른 장기용은 "결과도 결과고 과정이 전 중요하다 생각한다. 촬영팀 현장이 너무 좋았고 선배님들과 맞춰나간 과정들이 좋았다. 1부부터 12부까지 다 봤는데 '아 저랬었지' 다 느껴지고 보이면서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그에 못지 않게 결과도 좋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극중 복귀주는 아내와 동료를 잃고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잃는 캐릭터다. 슬픈 서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외적인 변화에 신경을 썼을 터. 그는 "복귀주의 처절하고 처연한 감정이 초반부에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한 것 같다. 의상핏, 의상색깔, 머리스타일, 그 캐릭터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딸이랑 있을 때 누나랑 있을 때 등등 연령대 별로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정말 많이 소통을 했고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상은 무채색으로, 핏으로도 대화하다 보니 복귀주의 후줄근한 느낌이 나온 것 같다. 의상부터 시작해서 캐릭터 적으로도 첫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님과 현장에서도 소통을 많이 했다. 그런 과정들이 너무나 재밌었고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그걸 감독님과 잘 만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복귀주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잘 이끌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작품 때문에 어느 정도 다이어트를 한 것에 더해, 제가 촬영에 에너지를 많이 쏟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전역하고 12kg가 빠졌다. 그때가 제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었다. 촬영 다 끝났으니 살도 찌우려고 하고 운동도 하고 있고 건강한 음식 먹으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며 "그게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다음 발판을 위해 유지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결말도 화제다. 과거로 떠난 복귀주가 아들 복누리의 손을 잡고 돌아오는 것에 어느 시점의 귀주인지, 해피엔딩인지 열린 결말인지 여러 해석이 나왔기 때문. 이에 대해 장기용은 "그 부분은 각자 생각하는대로 느끼는 게 좋은 것 같다. 정답이 있다기 보다 각자 느끼는 게 정답 같다"면서도 "제가 느꼈을 때 복귀주는 떠났지만 '그래도 나는 괜찮아' 였던 것 같다. 복누리라는 아들 설정이었던 것도 신선하고 좋은 설정이었던 것 같다. 복귀주는 '괜찮아, 난 잘 지내고 있어. 걱정하지 말고, 다 잘될거니까'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답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 이어‥)
박서현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