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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천우희, 히어로는 사랑입니다만 [전일야화]

by 이리와 안아줘 2024. 6. 13.

종영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천우희, 히어로는 사랑입니다만 [전일야화]

입력2024.06.10. 오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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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과 천우희가 아들의 초능력 덕에 재회했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2회(최종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를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귀주는 기억 속에서 어린 도다해와 마주쳤다. 어린 도다해는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는 이유로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었고, 복귀주는 어린 도다해의 자전거를 뒤에서 밀어줬다.

이때 복귀주는 나뭇가지에 긁혀 풀독이 올랐고, 목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현재로 돌아온 복귀주는 약국을 찾아가 약사에게 붉은 반점을 보여줬고, 일주일 내로 나을 거라는 말을 듣고 죽음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붉은 반점이 생겼다는 사실을 숨기다 들통 났고, 복이나(박소이)가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봐야 한다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복귀주와 도다해는 가족들과 함께 복이나(박소이)를 응원하러 갔다. 도다해는 "기억났다. 이나 학교 체육관에 갇혔다고 알려줬을 때. 그때도 이 옷 입고 있었어"라며 귀띔했고, 복귀주는 과거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나섰다.

도다해는 유난히 서두르는 복귀주를 수상하게 여겼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거지.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일을 하려고? 역시 어쩔 수 없는 건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며 절망했다.

복귀주는 "아니. 어쩔 수 없는 운명 그딴 거 절대 아니야. 내가 왜 어떻게 그 시간으로 가게 될지는 나도 몰라. 근데 분명한 건 반점 때문도 아니고 어머니 꿈 때문도 아니라는 거. 내가 널 구하러 간다면 그건 기꺼이 내가 선택한 거야.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내 선택"이라며 다독였다.

복귀주는 "그러니까 너도 약속해. 지금까지 했던 우리 선택을 절대 부정하지 마. 미래를 바꿀 수 없으면 그다음 미래를 만들면 돼. 나쁜 꿈에 지지 말고 꼭 미래를 밝혀줘"라며 당부했다.



또 댄스경연대회 도중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복귀주는 도다해와 복이나를 지키기 위해 불길을 막았지만 한계에 다다랐고, '이렇게 되는 거구나. 어차피 나는 여기서 죽는거였다. 더는 시간이 없다'라며 복만흠(고두심)의 예지몽에 대해 생각했다.

도다해는 복귀주를 두고 갈 수 없다며 복이나를 끌어안은 채 눈물 흘렸다. 복귀주는 "저기 뒤에 문이 있어. 빨리 나가. 널 구하러 갈 거야. 우리가 같이 있었던 시간. 그 모든 시간이 일어나려면 내가 널 구해야 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결국 도다해는 복이나를 데리고 화재 사고 현장을 빠져나갔고, 복귀주는 곧바로 복이나가 태어난 시간의 기억으로 돌아갔다. 복귀주는 선재여고로 달려가 도다해를 찾아냈다.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야 한다고 말했고, 도다해는 "나 혼자?"라며 망설였다. 복귀주는 "혼자 아니야. 네가 혼자라고 생각했던 그 시간에서도. 나뿐만이 아니야. 다들 곧 만나게 될 거야. 이런 저런 쉽지 않은 일들도 겪겠지만 뒤돌아보면 우리가 같이 있었던 모든 시간이 행복할 거야. 그때까지 잃어버리지 마. 꼭 갖고 있어줘"라며 도다해의 손가락에 복씨 집안 반지를 끼워줬다. 도다해는 창문 밖으로 탈출했고, 복귀주는 "잊지 마. 끝이 아니야. 시작이야"라며 못박았다.



도다해는 아들 복누리를 낳았고, 5년이 흘렀다. 도다해는 '그날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종자 한 명을 제외하고. 아직 끝이 아니다. 혼자도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다음을 기다린다'라며 복귀주를 그리워했다.

특히 도다해는 복누리로부터 과거에서 물건을 가져왔다는 말을 들었다. 도다해는 "과거에서 가져올 수 있어? 아주 오래전에 잃어버린 게 있는데 그것도 찾을 수 있어? 엄마가 한 5년 전에 잊어버렸어. 아니다. 18년 전에"라며 기대했고, 복누리는 "어떻게 생겼어?"라며 궁금해했다.

도다해는 "누리가 아빠 데려올 수 있어?"라며 사진을 보여줬고, 복누리는 도다해가 돌아선 사이 복귀주를 데리고 나타났다. 도다해는 복귀주와 눈을 맞추고 눈물을 글썽였고, "어서 와"라며 감격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