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능력 되찾은 장기용…”널 구할 차례야” 천우희에 키스(종합)
입력2024.06.01.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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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비 기자
장기용이 천우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1일 밤 방송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9회에서는 도다해(천우희 분)와 복귀주(장기용 분)의 입맞춤이 전파를 탔다.
이나(박소이 분)가 사라진 가운데, “다른 시간에서 단서라도 찾아봐야지. 다른 시간으로는 못 돌아가?”라고 물은 다해는 “이나하고 보낸 시간 자체가 별로 없어. 나도 돌아가서 보고 싶은데.. 혼자 뭘 견디고 있는 건지 왜 숨었는지”라고 자책하는 귀주를 안타깝게 보다 무언가를 보고 “왔어”라며 깜짝 놀랐다. 미래의 귀주가 찾아온 것. “이나 학교에 있대, 체육관에. 서둘러야 한대”라는 말을 듣고 함께 이나의 학교로 달려간 두 사람은 창고에 갇힌 이나를 구했다.
다해는 이나에게 “나도 투명인간이었어. 고등학교 때 창고에 갇혔는데 아무도 내가 거기 있는 걸 몰랐어, 근데 밖에 불이 난 거야. 그런데 어떤 사람이 불길을 뚫고 나를 찾아줬어. 투명한 줄 알았던 나한테도 색이 있더라고”라며 동질감을 드러냈다. “찾아준 사람이 누구였어요?”라는 이나에 “글쎄?”라며 말을 아낀 다해는 “확실한 건 너한테도 있어. 불길을 뚫고라도 널 찾아줄 사람. 널 찾아오는 사람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마. 네가 들은 건 여러 겹의 마음 중에서 아주 작은 조각일 수도 있어. 잠깐 지나가는 기분 같은 거”라고 조언했다.
입을 열지 않는 이나에 귀주가 조바심 내자 다해는 “다그치지도 말고 차라리 눈만 봐”라고 조언했다. 그 말대로 귀주는 이나를 쳐다보며 ‘미안해, 너 혼자 둬서. 무서웠지? 많이 외로웠지? 지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 너한테 어떻게 다가갈지 아빠도 어색해, 모르겠고. 그래도 노력할게. 지금부터라도 너하고 같이 시간을 보낼 거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네가 태어난 날 그 시간도 꼭 되찾을 거야. 너를 처음 품에 안은 그 시간은 아빠 인생 최고의 시간이니까’라는 아빠의 마음을 들은 이나는 불쑥 “최악의 시간이겠지”라고 말했다. ‘설마 들려? 들리는 거야?’라며 놀란 귀주는 “들려요”라는 말에 “지금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왜 능력이 있다는 걸 말 안 했어?”라고 물었다. 이나는 “없어졌으면 좋겠으니까. 아빠를 잡아먹은 시간이 결국 엄마까지 잡아먹었으니까”라며 자신이 속마음을 읽고 놀란 엄마가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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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에게 “이나 초능력 알고 있었지?”라고 물은 귀주는 “고마워, 덕분에 이번엔 이나를 구했네”라고 인사했다. 다해가 조심스레 “아까 미래에서 온 복귀주 말이야, 좀 슬퍼 보였는데”라고 전하던 찰나 귀주가 사라졌다. 이나가 태어나던 날로 다시 돌아간 것.
현실로 돌아온 귀주는 “찾았어. 이나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꼭 되찾아야 하는 행복. 이나가 태어난 시간”이라고 전하며 “이제 그 행복으로 널 구할 차례야”라고 다짐했다. “또 그 소리야? 도대체 살아있는 사람을 자꾸 왜 구한다는 건데?”라고 말을 돌린 다해는 “아직도 모르겠어? 난 알겠는데. 13년이 지나서 널 만나려고. 만나서 이렇게 사랑하려고”라는 말에 “그만. 가서 귀주 씨 가족이나 지켜”라며 애써 선을 그었다.
귀주는 “지킬 거야, 목숨 걸고. 그 가족은 너도 포함이야”라며 반지를 꺼냈다. 그는 “13년 전에 내가 너한테 끼워준 반지. 미래에 언젠가 내가 너한테 끼워줄 반지”라고 반지를 나눠 낀 후 다해에게 입을 맞췄다.
정한비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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