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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타임슬립, 하고 싶냐고요?" [인터뷰M]

by 이리와 안아줘 2024. 6. 14.
배우 장기용에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복귀주의 초능력을 쓰고 싶은지 물었다.



13일 오후 장기용은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장기용)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 도다해(천우희)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장기용은 극 중 타임슬립 능력자 복귀주 역을 맡았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우울증에 빠져 능력을 잃어버리지만, 도다해를 만난 뒤 상실한 능력과 행복 모두를 되찾는다.

장기용은 "드라마가 무사히 잘 끝나서 너무 기분 좋고, 처음엔 걱정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해낸 것 같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도 얻었다. "호평의 이유를 짐작해본 적 있냐"는 물음에 장기용은 "우리 드라마만이 갖고 있는 색깔과 현대인들에게 주는 공감대와 재미가 커서 많이 좋아해주셨던 게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초능력자들이 상실한 능력을 되찾는 과정은 현대인의 질병 극복 서사와 궤를 같이 했다. 히어로들이 매 순간 악당과의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로했던 작품이었다.

실제 자신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장기용은 "동희의 비행 능력을 갖고 싶다"며 "산이나 바다 등 자연이 힐링된다. 산을 좋아한다면 직접 타는 것도 좋지만, (비행을 하면) 그 힘듦 없이 정상으로 갈 수 있지 않나. 날아가서 청계산 정상을 찍고 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복귀주의 초능력인 타임슬립에는 고개를 저었다. 장기용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항상 '오늘 하루 후회없이 살자'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실 판타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지난 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백승훈,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