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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극과 극 스틸…"우울증에 빠진 시간 여행가"

by 이리와 안아줘 2024. 4. 10.

배우 장기용이 신선한 히어로물로 돌아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측은 9일 스틸을 공개했다. 장기용의 극과 극 면모를 담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판타지 로맨스다.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여인을 구해내게 된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기용은 '복귀주'를 맡았다. 귀주는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간 여행가다. 오직 행복했던 순간으로만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를 바꾸지 못하기에 혼자만의 행복을 곱씹은 것 말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귀주는 소방관이기도 하다. 정복을 차려입고 투철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그가 소방관이 된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에서 그에게 일어난 격변을 예고했다.

귀주는 미소를 잃은 채 왠지 모를 슬픔이 가득했다. 공허한 눈빛과 널브러진 술병은 힘겹게 버텨온 그의 시간을 짐작게 했다. 우울증에 걸려 능력도 상실했다.

그는 더 이상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복귀주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고는 무엇일까. 또 그 앞에 나타난 예의 바른 침입자 도다해(천우희 분)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장기용은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초능력을 가진 가족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다. 복귀주와 그의 패밀리의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출은 'SKY캐슬'을 연출한 조현탁 PD가 담당했다. '연애 말고 결혼'으로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기용은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여기에 천우희, 고두심, 수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더한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다음 달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